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실제로 도지체인을 이용해보았습니다.
2022.08.18 - [Crypto/탐방] - 도지체인 (DogeChain) 탐방
도지체인 (DogeChain) 탐방
수많은 밈코인을 만들어냈던 도지코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제 밈코인을 넘어서서 밈 체인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수도 없는 온갖가지 종류의 밈코인이 나왔지만 체인 자체가 밈 체인이 나온
kosaem.tistory.com
도지체인으로 코인을 보내는 방법은 현재 두가지입니다.
일단 도지체인 공식 브릿지를 통해서 도지코인을 입금하는 방법. 이 방법은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https://bridge.dogechain.dog/bridge
브릿지 주소 통해서 지갑연결을 한 뒤 뜨는 도지코인 지갑주소에 도지코인을 입금하면 자신의 도지체인 지갑에 wdoge의 형태로 입금되는 식입니다.
저는 바이낸스로로 도지코인을 이 방법 통해서 옮겼습니다. 바이낸스에서 withdrwal하고 약 10분 내로 딱 그만큼의 wdoge가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출금도 마찬가지로 이 페이지 통해서 가능하구요.
두번째 방법은 멀티체인 브릿지인 multichain을 사용하는 방법인데,
최근 8월 18일 경에 도지체인이 추가되어 일반 브릿지 사용하는 것처럼 다른 체인의 코인들을 도지체인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다만.. fee가 0.1%로 조금 세고 멀티체인 자체에 유동성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고액을 옮길 때에는 어차피 저 공식 브릿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도지체인으로의 입금은 그나마 좀 있는 편인데, 도지체인->다른 체인으로의 이동은 사실상 유동성이 없기 때문에 공식 브릿지 제외하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식 브릿지의 출금이 입금과 달리 현재 2~7일 걸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차가 있다는 점 유의해서 하셔야 합니다. (이 시간차 때문인지 조금 가격에 괴리가 있는데 출금 지연 때문에 이걸로 와리가리 돈 벌기엔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현재 도지체인 내 프로젝트들 순위입니다. 지금은 사실 그냥 다른 dex들 복붙한 카피 dex들밖에 없습니다. 도지코인 옮긴 김에 몇몇개 이용해보았습니다.
Dogeswap
TVL 1위인 Dogeswap입니다. 이건 그냥 유니스왑 포크라서 별 다를 것도 없습니다. 유니스왑을 고대로 배껴왔기 때문에 공식 트위터 소개글을 보면 오리지널 클론..이라고 합니다. 얘는 별 할 게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Yodeswap
얘는 아주 조금 기능들이 몇개 있는 dex입니다. 아주 전형적인 dex답게 sawp, LP pool, farm, staking.. 등 이것저것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특이한 점은 이미 랩핑된 도지인 wdoge의 랩핑인 wwdoge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의외로 apr은 BSC 스캠 디파이들에 비하면 그렇게까지 정신 나간 수준은 아닙니다. 일단 도지 단일 스테이킹이 가능한데, 189%는 꽤나 매력적으로 보여 아주 소액 넣어봤습니다. 트랜잭션 속도는 꽤 빠른 수준이었고, 가스비도 정말로 doge로 나가는데 거의 신경 안 쓰이는 수준으로 저렴했습니다.
Pandasale
BSC의 pinksale처럼 말도 안되는 스캠코인들 런치패드입니다. pinksale을 그대로 갖다 배껴놓은 줄 알았는데 여긴 원래 BSC에서 활동하다가 딱히 경쟁자가 없는 도지체인에 와서 도지체인 유일한 런치패드로 현재 자리잡은듯 합니다.
참여를 doge로 하는 건 당연한데, 한가지 재밌는 점은 모든 코인에 doge가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도지체인 자체가 야수들만 모이는 곳인데, 여긴 그중에서도 으뜸일듯 하네요. 할당량 채우기도 다들 버거워보이고 채워도 이걸 과연 팔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론
가볍게 훑어만 본 감상으로는 이전에 BSC, 팬텀으로 이어져 갔던 밑바닥 스캠 코인들의 정수만 모인 느낌입니다. BSC와 팬텀, 그리고 아발란체가 아무리 스캠코인들이 많았다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근본 프로토콜들이 있고 그 외에 스캠코인들이 판쳤다면, 도지체인은 체인 전체가 오로지 그런 목적만을 위해 돌아가고 있는듯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고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네요. 도지체인으로 날이 가면 갈수록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렇게 아예 컨셉을 제대로 잡고 간다면 개발자나 이용자나 한탕 먹고 가려는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체인 자체는 의외로 지속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러다가 킬러 daPP이 하나 나온다면 사용자가 더 몰릴 것 같네요. 일단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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