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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탐방

앵커 프로토콜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LUNC)

by kosaeram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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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앵커 프로토콜에 대해 잠깐 알아보던 도중 상당히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하는 사람을 발견하였습니다. 

2022.08.20 - [Crypto/탐방] - Anchor Protocol, $ANC, 앵커 프로토콜 코인 탐방

 

Anchor Protocol, $ANC, 앵커 프로토콜 코인 탐방

오늘의 코마캡 500위는 앵커 프로토콜입니다. 앵커 프로토콜은 정말 애증의 코인인데요, 올해 5월에 있었던 루나 사태에서 사람들을 절망에 빠트렸던 가장 큰 축이었을 것 같습니다. 기존 루나

kosaem.tistory.com

다름아닌 현재 그냥 뻗은 상태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앵커 프로토콜이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오늘 LUNC 및 UST가 갑자기 급발진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나싶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 루나클래식 지갑에서 달마다 정기적으로 엄청난 양의 $ANC가 빠져나가고 있는데, 이게 아무래도 급여 형식으로 지급되는 것일 것이라며 TFL (Terra Form Labs)가 아직 건재하며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급여로 앵커가 계속 지급되는 것뿐이라면 죽은 자식 부랄 만지듯 그냥 아무 의미없는 행동이겠지만 대부분의 지갑들이 상당한 양의 앵커를 받고 그대로 홀딩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글이 8월 2일쯤 올라왔었는데 정기적으로 그렇게 다량의 앵커가 각 지갑으로 분배되고 있었고, 8월 15일에도 똑같이 다량의 앵커가 여러 지갑들에 비슷하게 분배가 되었습니다.

 

https://finder.terra.money/classic/address/terra19prvtg0g32x6044xw87nj2xpslgynads5qqqqq

 

바로 이 주소인데요,

적게는 16000, 16만 앵커부터 많게는 160만 앵커까지 해당 지갑에서 다른 여러개의 지갑으로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앵커가 아무리 똥값이 되었다고 해도 16만 앵커는 최저점인 0.1달러근처를 잡아도 1만6천달러인데 이 양을 홀딩하고 있다는 건 정말 무언가 있다고 의심할 순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이 홀딩하는 수준은 아니었고 받자마자 파는 계정도 있고 홀딩하는 계정도 있고 반반이었습니다. 다만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도저히 회생가능성이 없어보이는 앵커와 이 루나를 보고 조금이라도 수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지갑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아무래도 뭔가 의구심이 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루나 관련 LUNA, UST, LUNC 폭등은 위 앵커 관련과는 별개로 루나 클래식의 스테이킹 재활성화로 인한 기대감에 밑도 끝도 없는 펌핑이 나온 것 같습니다. 과연 이 펌핑이 그냥 한순간의 마지막 불꽃으로 끝날지, 정말로 TFL에서 뭔가 진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거의 모든 루나 클래식 관련 프로젝트들이 멈춘 상태이고 스테이킹도 이제 겨우 몇개월동안 멈춰있다가 다시 재개되었을 뿐입니다. USTC는 페깅과는 거리가 아직도 아득히 멀고 예전 루나의 메인이었던 앵커 프로토콜은 여전히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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