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L(total value locked)과 Marketcap - 2. 코인 가격 예상과 Fully Dilluted Marcketcap

2022.08.07 - [Crypto/칼럼] - TVL(total value locked)과 Marketcap - 1. Circulating Supply

TVL(total value locked)과 Marketcap - 1. Circulating Supply

 

지난 포스팅에서 코인시장에서의 Marketcap을 구성하는 Circulating Supply, Max Supply, Total Supply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정보들을 기반으로 내가 지금 관심있게 보고있는 스캠코인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대충 예상해볼 수 있는 방법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Coinmarketcap 사이트 통해 시총 순위를 보면 1, 2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아마 1, 2위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순위는 크립토 시장에서 전에 없었던 엄청난 무언가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변동이 없을듯 합니다.

 

비트코인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의 마켓캡이 4614억달러.. 461 billion $입니다. 비트코인이라는 이 코인이 크립토 시장에서 근간을 다루고 있는만큼, 이 비트코인의 시총을 넘어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내가 지금 기대하고 있는 스캠코인이 희망회로를 들려도 최대 어디까지가 가능한지를 대충 예상할 수가 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런 계산에서는 Circulating supply가 아닌 나머지 양들은 소각되거나 lock되어 현재 운용이 불가능한 자금이기 때문에 계산에서 제외해야합니다. 간단히 도지코인을 예로 보면

 

현재 도지코인의 Circulating Supply가 132 billion개, 현재 가격이 0.07$이고,, 이 둘을 곱해서 Marketcap이 10 billion $이 나왔죠. 만약 도지코인이 지금 당장 화성 공식 코인으로 채택된거나 한다면 이더리움의 시총을 곧바로 넘을 수도 있을텐데요 (그 정도면 비트코인을 넘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시총인 233 billion $의 이더리움을 넘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즉, 233 billion 만큼의 시총에 해당하는 도지코인의 가격은 1.6$ 정도.. 됩니다. 대략 23배 정도겠네요. 생각보다 드라마틱하지않은 이유는 이미 도지코인의 덩치가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타 마진거래가 아닌 수십, 수백배 수익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은 이미 시총이 커진 메인 코인들이 아니라 저 순위 한참 뒤에서 놀고 있는 원석들을 찾거나 사람들을 선동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코인이 시총이 어디까지 성장할지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략 알아볼 수가 있는거죠.

 

물론 이런 예측이 정확한 건 절대 아닙니다. 도지코인의 예로 보면 앞서 말했듯이 '지금 당장'에 해당하는 조건일 때만 23배 상승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더리움의 supply는 무한히 증가하고 있고 도지코인의 시총이 저만큼 오를동안 그만큼 다른 코인들의 시총이 빨리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Marketcap을 이루는 Circulating Supply가 변함없지 않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 들었던 비교는 사실 상당히 무식하게 단순한 비교입니다. 그럼에도 직관적으로 내가 목표로 하고있는 타겟가를 차트를 통핵서가 아니라 현재 나와있는 데이터상으로 얼추 예측할 수 있습니다.

 

Fully Diluted Market Cap

번외로 Fully Dilluted Market cap (완전 희석 시가총액) 도 다뤄보려고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존재하는 용어인데, 크립토에서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Marketcap이 현재 유통되는 Circulating Supply에 현재 가격을 곱한 것이라면, Fully Dilluted Market cap은 Max Supply에 현재 가격을 곱한 값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Fully Dilluted Market cap은 Circulating Supply에는 포함되지 않은 락업 물량들이 포함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미 시총이 오를대로 오른 코인들은 그닥 큰 상관이 없지만 스캠 코인들은 대부분 개발자 물량과 더불어 초기 투자자 물량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물량들이 대부분 몇개월, 몇년 동안 락업되어있는 상태인데요, 이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Fully Dilluted Market cap이 높습니다.

 

Fully Dilluted Market cap이 모든 양을 다 포함한 값이니 일반 Market Cap보다 항상 같거나 높기 때문에 이 두 값의 비교로 이 코인이 추후 락업이 다 풀렸을 때 얼마나 덤핑이 올지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캠코인들은 단순히 시총만 볼 게 아니라 이 물량들이 어떻게 운용이 되는지, (혹은 이미 소각이 된 물량들인지, 혹은 다른 목적으로 쓰이는 양이 있는지) 등을 Tokenomics 등으로 확인해야 보다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초기 물량들은 락업이 풀리자마자 귀신같이 다 갖다 던지기 때문에 이 물량들이 생각보다 엄청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이 오를만한 스캠코인들을 찾을 때 이 Fully Dilluted Market Cap이 낮은 코인들을 리스트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TVL에 대해서 드디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