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관련 글들을 보다보면 심심하면 등장하는 단어가 TVL이랑 Marketcap, 그리고 이 둘의 비교입니다. Marketcap은 그냥 영어로 되어있어서 살짝 낯설지, 한글로 풀어쓰면 시가총액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도 많이 쓰고 각종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는 단어라 그리 생소하지는 않은 단어인데요, TVL은 크립토 시장에서만 쓰는 단어이고 크립토 시장에서만 의미가 있는 단어이다보니 조금 생소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용어가 왜 존재하는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면 여러가지 파악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크립토 시장에서의 Marketcap은 아래와 같은 공식으로 산출됩니다.
Market Cap = Current Price x Circulating Supply of a Token
Coinmarketcap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이더리움 정보인데요, 여기서 'Circulating Supply'와 현재 ETH 가격인 1679.87$를 곱하면 Marketcap이 나온다는 거죠. 그런데 Circulating Supply는 또 무엇일까.. 저기 보면 Max supply도 있고, Total Supply도 있고 난리가 났는데요. 하나씩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단 이더리움은 Max Supply가 표시되지 않고 Total Supply가 Ciculating Supply와 값이 같습니다.
한때 많은 사람들의 희망회로를 불태워줬던 $Cake의 정보입니다. 그런데 케이크는 이더리움과 달리 보면 Max가 750m이고 Total이 319m, Circulating이 144m이죠.
Max Supply
하나씩 알아보면 Max Supply는 코인마켓캡 설명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수명 동안 존재할 수 있는 최대 코인 양'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그냥 해당 코인의 존재할 수 있는 총 양.. 즉 max양입니다. 코인이 처음 만들어질 때 정해진 가장 큰 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Total Supply
그리고 Total Supply는 코마켑 설명 상으로 보면 '이미 만들어진 코인에서 burn된 코인을 뺀 양'이라고 합니다. burn이라고 하면 코인 개발자 또는 거버넌스가 유통량 조절 등의 이유로 소각을 해버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렇게 burn된 코인들은 그냥 없어져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supply를 포함시킬 때 굳이 포함시키지 않아도 되겠죠. max supply는 burn되어버린 양까지 모두 포함한 양입니다. max supply는 처음에 코인이 만들어질 때 딱 정한 값이니까요.
Total Supply은 결국 'burn되어서 절대 그 누구도 쓸 수 없는 양'을 제외한 모든 양입니다. 그 양에는 단순히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는 유통량을 포함해서 dex에 있는 양, 그리고 어딘가에 예치되어 lock되어있는 양, LP풀로 존재하는 양 등 아주 다양하게 모든 것을 포함되어 있습니다.
Circulating Supply
Circulating Supply는 결국 Total Supply의 양 중 유통이 가능한,, Tradable한 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인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lock이 되는 경우도 있고, 예시로 든 CAKE코인 같은 경우 pancakeswap의 보상코인이기 때문에 보상으로 지급될 양이 아직 Circulating supply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Cake는 175m 만큼의 양이 아직 남아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이더리움은 왜 Max Supply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이유가 조금 간단합니다. 정말로 Max supply가 없기 때문입니다.. 뉴스에서 가끔 비트코인 소식을 접할 때 비트코인 채굴이 곧 끝난다, 끝난다.. 그런 말이 많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 비트코인은 뉴스에서 말하는대로 채굴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총 2100만개 중 지금 1911만개가 채굴되었고, 저게 다 채굴되면 bitcoin은 더이상 생성(채굴)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더리움은 채굴량이 현재 무한입니다. 크립토에서 시간이라고 볼 수 있는 block이 지날 때마다 이더리움은 Total supply가 늘어나는데요, 아마 지금 121864297개라고 되어있는 저 이더리움 양이 며칠 후에 보면 또 다를 겁니다. 그래서 이더리움은 그냥 Max supply가 따로 표시가 되지않는거죠.
아무튼 요약하자면
Circulating Supply : Tradable
Total Supply : Tradeable + Non-Trading
Max Supply : Every Coin Ever in Existence (ever)
Circulating Supply를 활용하면 내가 주목하고 있는 코인이 대충 어느 시점의 Marketcap까지 도달하면 어느 가격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도 희망회로를 돌려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 코인 가격의 한계치도 어느정도 가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이 부분을 짧게 다뤄보겠습니다.
TVL(total value locked)과 Marketcap - 2. 코인 가격 예상과 Fully Dilluted Marcketcap
2022.08.07 - [Crypto/칼럼] - TVL(total value locked)과 Marketcap - 1. Circulating Supply TVL(total value locked)과 Marketcap - 1. Circulating Supply 코인 관련 글들을 보다보면 심심하면 등장하는 단어..
kosaem.tistory.com
'Crypto >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코인 도미넌스와 가격의 상관관계 - 1 (0) | 2022.09.14 |
---|---|
비트코인 도미넌스란 무엇인가.. (0) | 2022.09.04 |
EVM이란 무엇인가.. (Ethereum Virtual Machine) (0) | 2022.08.28 |
TVL(total value locked)과 Marketcap - 2. 코인 가격 예상과 Fully Dilluted Marcketcap (0) | 2022.08.15 |
이더리움 2.0 Merge - POW에서 POS로 (ETHPoS) (0) | 2022.08.08 |
댓글